갑상선암 병력이 있는 남성은 같은 질환을 앓았던 여성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타의과대학 헌츠먼 암센터의 연구진은 유타 인구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갑상선암 병력이 있는 3822명을 조사했다. 이 중 92%가 갑상선 유두암종 진단을 받아 갑상선 절제술 등 외과적 수술 및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았다.
조사 결과, 남성 환자는 여성 환자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40% 이상 높았고, 과체중이나 비만인 갑상선암 생존자의 심혈관질환 위험도 이와 비슷하게 높았다. 암 진단 시 40세 미만이었던 환자보다 나이가 많은 갑상선암 생존자의 심장병 위험 역시 높았다. 암 진단 후 첫 1~5년 내, 심혈관질환이 있었던 생존자는 심혈관질환이 나타나지 않았던 이들보다 사망률 또한 높았다.
연구진은 “갑상선자극호르몬 요법이 진단 5년 이내 심장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요소”라며 “갑상선암 병력이 있다면 심장 질환을 지속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관련 연구는 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게재되었고 medpagetoday 등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