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에 음악, 스토리 등을 결합한 공연 ‘태양의 서커스’를 보면 놀라운 광경으로 가득하다. 특히 공중에 매달린 동그란 후프에 몸을 맡기고 빙글빙글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서커스 기술은 감탄을 자아낸다.
공연 예술로만 여겨졌던 서커스 동작이 우리 일상에 스며들었다. 바로 ‘에어리얼 후프(aerial hoop)’가 그것이다. 이는 천장에 훌라후프처럼 생긴 동그란 후프를 연결한 후 그 위에서 스핀과 앉는 기술을 더해 다양한 동작을 표현하는 새로운 운동 방법이다.
에어리얼 후프의 운동 효과는?에어리얼 후프는 전신 운동이다. 후프를 잡고 버티거나 그 위에 몸을 기대고 다리를 걸어 바닥을 향하는 동작들이 많다. 후프를 잡고 버티면 팔과 등, 어깨 근력이 발달하고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유지하는 동안 코어 근육이 강화된다. 신체의 아름다운 선을 보여주는 동작을 소화할 때 유연성이 길러진다. 또한, 유산소 운동부터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밸런스 운동까지 에어리얼 후프는 온몸을 다양하게 쓸 수 있다.
몸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시작 전 다치지 않게 준비 동작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고관절,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부터 윗몸 일으키기, 스쿼트 등 근력을 길러준 후 에어리얼 후프를 시작하자. 에어리얼 후프는 혼자 하는 것뿐 아니라 두 명이 함께 협업해 동작할 수도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에어리얼 후프에어리얼 후프는 경험이 한 번도 없는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처음에는 낮은 높이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떨어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서커스에서 착안한 운동이기 때문에 동작은 예술적이고 몸의 라인을 강조하는 것들이 많다. 후프를 가로질러 몸을 길게 뻗는 ‘머메이드’, 후<프에 등을 기대고 몸을 아래로 떨어지듯 눕는 ’가젤’ 등 생소한 동작들을 하나씩 완성해나가는 성취감이 있다.
p>후프에 몸이 쓸릴 수도 있기 때문에 긴 레깅스와 딱 붙는 상의를 입는 것이 좋다. 임산부, 최근에 수술을 받은 사람, 현기증이 있는 사람, 뼈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인공 엉덩이를 가진 사람은 에어리얼 후프를 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을 해봐야 한다. 안압이 높거나 고혈압이 있다면 강사와 상의해 거꾸로 뒤집는 동작을 피해 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